- 김지철 교육감 기자회견, 전체 응답자 1만 4895명…1만 329명 찬성
- 충남도의회 의결 통해 조례 개정 및 학교군 설정 예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및 아산 교육감전형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성민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및 아산 교육감전형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성민기자

[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 천안시에 이어 아산시에서도 고교입시제도가 현행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한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만 4895명 중 1만 329명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찬성률 69.34%이며 ‘충남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지정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찬성 기준 65%를 충족한다.

이에 교육청은 충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교육감전형 실시 지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학교군 설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현재 아산은 전국적인 교육과정 선도지구로 선정돼 공교육기반의 교육력 향상으로 아산지역 일반고등학교가 전국적인 우수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도지구 사업은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 운영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인프라 확대 ▲고교학점제 역량 강화 ▲지역사회 연계 학습생태계 구축 ▲지역 내 교육협력센터 조직 등을 추진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찬반 의견을 떠나 여론조사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우려한 부분들에 대해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하겠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교육감전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1만 5637명 중 1만 4895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95.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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