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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애정과 응원으로 계속해서 무대를 빛낼 힘을 얻어 가고 있는 예술가들, 제6회 무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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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애정과 응원으로 계속해서 무대를 빛낼 힘을 얻어 가고 있는 예술가들, 제6회 무죽페스티벌
40,50대 明배우전
  • 권애진 기자
  • 승인 2020.07.1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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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죽페스티벌" 포스터 /(제공=극장 동국)
"무죽페스티벌" 포스터 /(제공=극장 동국)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무죽페스티벌”은 열정 가득한 시간을 보냈던 4・50대 명배우들이 오랜 기간의 경험으로 다진 연기술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3달에 걸쳐 함께 하고자 한다. 2020년 제6회 “무죽페스티벌”은 지난 8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6색깔의 무대를 준비했다.

뚜껑 없는 열차(원작 김원진/연출 장용석, 작업그룹 동고동락, 7.8~19)

광복으로부터 7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과연 과거의 식민시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일본은 당연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아픔을 간직하신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마음들의 수요집회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수요집회와 시민단체를 조롱하고 힐난하는 무리들에 아픔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는 지금 1948년의 시간 속으로 돌아가 지금의 우리의 생각과 모습을 함께 고민해 보려 한다.

그 때 그 사람(작/연출 김윤주, 공연집단 강철무지개, 7.22~8.2)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종북’, ‘빨갱이’란 단어는 이념이란 개념은 일찌감치 사라진 채 단순히 ‘거부’를 위한 색으로 덧입혀졌다. 가슴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남과 북의 사람과 사람의 이해를 이야기하려는 작품 속에서 ‘통일’에 대한 우리의 준비와 생각들을 함께 나누려 한다.

절대영도(작 가네시타다츠오/번역,각색 아라이키쿠코,윤상호/연출 오재균, 극단 놀터, 8.5~16)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전복된 현실 속에서 인간의 삶에 대한 날카로운 표현과 얽혀있는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규칙과 권리의 모순에 관한 토론형 드라마로 무엇이 정의로운 지는 각자가 보는 관점에 따라 변화된다. 완급된 표현으로 긴박함을 표현하는 작품 속 갈등에서 관객들은 ‘정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신인류(작/연출 최무성, 극단 신인류, 8.18~30)

엽기적인 세 가지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현대인의 모순된 삶과 불가해한 인간 심리를 들여다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의문점을 탐구해가는 이 작품은 다층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 살해범 히야시 쇼켄(가명)의 시점으로 세 가지 사건을 더듬어 가는데 사건의 등장인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추적해 나가며 결국 사건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두 인물(기미타케와 가이스케)과 엄마를 살해한 히야시 쇼켄(가명)이 맞닥뜨리며 관객들에게 인간의 선악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복날은 간다(작 양수근/연출 박성민, 극단 늑대, 9.2~13)

개든 인간이든 그 어떤 생명에게 삶은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가치가 충분함에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인간에게 사용되기 위한 도구가 인간보다 우선시되고, 어떤 인간들은 도구보다 못한 취급을 받음을 풍자를 통해 이야기한다. 사회는 점점 발달해가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점점 더 어렵게 살아가고 가진 자들은 더 가지려 없는 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려 하지만, 우리는 작품 속 척(개 이름)처럼 잡혀가도 이 수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전한다.

외출(작/연출 이상훈, 극단 청춘좌, 9.15~27)

우리는 소리 내어 수많은 의사를 전달하려 노력하지만 자기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다툼이 생기거나 오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연극은 지극히 말수가 적은 두 명의 인물을 등장시키며, 분주한 우리의 시간 속에 ‘쉼표’를 들이 미려 한다. 치매에 걸린 늙은 시아비를 홀로 모시고 살고 있는 며느리 사이에서 주고받는 분주한 대화가 없는 시간 속에서 관객들이 떠올리는 생각들 모두가 연극 자체가 될 것이다.

이름을 수많은 이들에게 알리지 못하였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연극 무대를 환하게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는 배우들은 그 자체로도 멋있고 빛이 난다.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을 가진 “무죽페스티벌”을 통해 예술가들은 묵묵히 관객석을 지켜주고 있는 관객들의 애정과 응원으로 계속해서 무대를 빛낼 힘을 얻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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