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력거래소가 2020년도 신입/경력 공개 채용 서류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전력거래소는  AI 기반의 채용 서류 평가 서비스를 도입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경영진 면접전형의 4단계로 진행이 되며, 전 과정은 NCS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시행한다.

전력거래소는 AI를 활용하여 자기소개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합격 예정 인원의 30배수에 해당되는 지원자에게만 필기전형의 기회를 부여했다. 이는 서류전형에서 최소한의 적부 판정만을 하고, 최대한 많은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하는 타 공기업과는 다른 행보다. 채용 서류 부실 검토나 채용 비리 의심으로 인해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된 몇몇 공기업, 연구기관의 선례를 답습하지 않고자 한 것이다. 

전력거래소의 AI평가 시스템은 기관 내의 제한된 리소스만으로는 면밀하게 검토하기 어려운 부분을 AI가 찾아준다. 또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 불성실 기재된 부분을 표시하여 주거나, 표절률을 수치화된 결과로 보여준다. 덕분에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지원자에게 투명하게 서류전형 결과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AI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서류전형에서 정확한 결과를 빠르게 검토한 것은 물론이고, 평가에 대한 근거 자료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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