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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푸르지오 4차 고분양가 신청 ‘논란’···현실 벗어났다 ‘거부’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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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푸르지오 4차 고분양가 신청 ‘논란’···현실 벗어났다 ‘거부’ ‘부적절 지적’
천안시의회 주최·주관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정책토론회’ 열려
정계, 공직계, 공인중개사협회, 시민단체, 일반시민 ‘거부’ 한 목소리
충남 평균가 870만원, 푸르지오 4차 1400만원, 평당 530만원 비싸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7.1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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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주최 주관한 정책토론회./ⓒ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주최 주관한 정책토론회./ⓒ김형태 기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투시도./ⓒ천안푸르지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투시도./ⓒ천안푸르지오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지구에 건설될 대우푸르지오 아파트가 현실 벗어난 고분양가로 지적돼 논란이 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의회 1층 로비에서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천안시의회 의원들, 시청 공무원들, 공인중개사 협회, 시민단체와 일반시민들까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가 열린 배경은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를 1400만원으로 신청하면서다.

대우푸르지오(4차 아파트)에서 요청한 평당 분양가 1400만원은 최근에 분양한 ‘푸르지오 3차 아파트’와 인근한 두정동 ‘포레나 천안 두정’과 비교하면 단 기간에 상당한 분양가를 형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천안시 건설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쯤 입주자 모집공고 낸 천안시 푸르지오 3차 아파트가 3.3㎡당 818만~956만원에 분양됐고 이번 분양가는 당시 가장 비싸게 분양된 평형대와 비교해도 약 2년 반 만에 46%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 8월쯤 천안시 두정동에 분양한 ‘포레나 천안 두정’도 3.3㎡당 831만~967만 원으로 확인돼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급격한 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는 즐겁지는 않은 무거운 토론회다. 시행사에 참석 요청을 여러 차례 보냈으나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참석불가 통보를 받았다. 시행사 참석했다면 의미 있는 토론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 인구증가는 1년 단위로 월평균 500명씩 증가했으나 2020년 들어 소수지만 꾸준한 인구 감소가 있었다. 하지만 5월과 6월에 약 4000명 이상 급증했다”며 “이는 분양 받기 위한 위장전입자 포함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이것 막지 않으면 분양가 인상 막는데 여러 불안요소 있을 것이니 꼭 막아야 한다”라고 짚었다.  

좌장으로 참석한 천안시의회 정도희 부의장은 “‘천안시 아파트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는 건설 시행사측에서 고분양가 요청하면서 논란이 야기된 상태”라며 “시행 관련 당사자 간 심도 있는 토론 위해 이 자리 마련했고, 경기침체 상황서 내 집 마련 꿈 좌절되지 않게 경각심 갖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라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첫 발언에 나선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시공자 주식회사 대우건설에서 진행하는 성성2지구 공동주택 1023세대는 2019년 7월 하나자산신탁에서 토지매입, 올해 3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6월 26일 착공신고 수리, 6월 26일 입주자모집승인(분양) 신청, 6월26일~7월1일 분양가심사위원 자문 진행, 7월3일 분양가심사위원 자문 진행 등 순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천안성성2지구는 민간택지로서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대상이 아니고 투기 과열지구도 아닌 상태”라며 “분양가심사대상은 아니나 서민들의 고분양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사업주체가 제출한 분양가 산정내역에 대해 분양가심사위원 자문을 받아 검토하ㅓ고 적정한 분양 가격을 산정해 이를 권고했다”고 부연했다.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자유토론에서 “대우푸르지오에서 제출한 분양가 1400만원은 대기업 배불려주기일 뿐 천안시와 시민들에 도움 될 게 없다”며 “주거환경정책은 경제정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언젠가는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희망 때문에 이뤄지는 경제활동 근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안시가 이번 건설을 민간개발에 내주면서 주도권을 뺏긴데 따른다”면서 “철저한 원가분석과 공개 프로세스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쓴 소리를 냈다.

공인중개사협회 대표로 참석한 김현식 천안시 서북구 지회장은 “충남 평균 분양가는 870만원인데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는 14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리는 것이다. 이는 현실을 벗어난 것으로 규제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로 참석한 김성달 국장은 “평당 원가를 분석해보니 200만원도 못 미치는데 어떻게 1400만원 신청이 됐나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이 차액을 누가 가져가는지 이 거품은 어쩌다 이렇게 형성됐는지 알아보고 그에 맞는 조치해야 마땅하다. 천안시가 풀어나갈 숙제로 10억 이상 건설에 대한 모든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가 심사위원회 이상형 위원은 “분양가 산정 과정서 행정적인 한계가 있다”며 “심의 대상도 아니어서 분양가 낮추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 평당 1167만원이라는 분양가를 산출할 수 있었다”며 “해당 결과를 주식회사 성성에 통보했지만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를 1400만원으로 고집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황천순 의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주거문제인 아파트 분양가’ 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다른 장소가 아닌 시민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천안시민 집값에 대한 부담을 덜기위해 신속히 마련한 토론회인 만큼 이번 토론회 결과가 천안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합리적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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