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n차감염 확산…행정조치 이행여부 합동점검 돌입
[뉴스프리존,광주= 박강복 기자]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 금양오피스텔과 관련해 n차감염 확산세가 배드민턴동호회와 핸드폰 대리점 등으로 번지고 있어 집합 모임행사 등 각종 행정조치 이행여부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용섭 광주 광역시장은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로나19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여 그동안 내린 각종 행정조치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7명(해외입국 1명 포함)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168명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금양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이 사찰, 교회, 사우나, 고시학원을 거쳐, 이제 배드민턴 동호회와 핸드폰 대리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어제까지 북구 오치동 T월드 대리점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총 8명이다.
또, 광륵사와 일곡중앙교회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전수검사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2주 자가격리 후 ‘격리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제는 해외 입국자 중에서도 2주간 자가격리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금은 방역당국과 시민들께서 그동안 내린 각종 행정조치를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이 감염 확산 방지의 지름길”이라며 “광주시는 실내 50인 이상 모임금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단 체육활동 전면금지 등 그동안 40여 차례의 각종 행정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그동안 내린 주요 행정조치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금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모든 학원 및 종교시설에 대한 고위험시설 지정 및 운영제한 등이다.
또 ▲지하 소재 밀폐‧밀집‧밀접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대학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 운영중단 ▲집단 체육활동 전면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용섭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오는 15일로 종료된다”며 “내일(14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향후 방역대응단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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