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장연석 기자] 경북 영천시 언하동 일대 낙후된 공업지역이 R&D공유 오피스, 기업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 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거듭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변창흠 LH사장은 14일 도청에서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시는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천 언하 공업지역은 창업과 안정적 인력확충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1년 ~ 2025년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40년 전인 1979년에 조성되어 현재 자동차부품 등 21개제조업의 공장이 입주해 운영 중인 곳이다. 30년 이상 된 건물이 67%에 이르고 공업지역 내 기숙사․복지․문화․근로자 지원시설이 전혀 없어 그동안 입주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해 왔다.
LH가 500억원의 기금을 투자해 시설부지 5369㎡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한다.
도는 산업혁신구역을 우선 지정하고 각종 인․허가승인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LH는 기금 투자 및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철우 지사는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여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되살려 새바람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