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삽입 영어, 중국어 발음도 쉽게 확인, 외국 통항선 교차 위급 상황 시 활용도 높아 큰 호응

목포해경, 쉬운 해상안전 외국 통신문 책자 어업인에게 제작․배포(목포해경이 해상안전 외국통신문을 제작하여 어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목포해경, 쉬운 해상안전 외국 통신문 책자 어업인에게 제작․배포(목포해경이 해상안전 외국통신문을 제작하여 어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 경비함정이 ‘경비함정 섹터 책임제’의 일환으로 해양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분석해 항행 안전정보를 통항선과 조업선에 제공하는 이동식 VTS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경 1010함(함장 이경두)은 지난 11일부터 통항분리수역 인근 조업이 많은 해역에서 통항선과 어선간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 맞춤형 VHF(초단파무선통신) 통신문을 제작·배포하여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영진 서장은 “배포된 맞춤형 VHF 통신문은 닻 자망 선주 협회와 조업 중인 닻 자망 어선들을 직접 방문해 어업인과 소통하며 제작된 것으로, 어민들이 통항선과 교차상태에서 충돌 회피를 위한 용어들을 상황별로 정리해 영어와 중국어로 쉽게 설명하여 위기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문은 책자 형식으로 제작해 시인 성을 높이는 한편 발음하기 어려운 영어, 중국어 자체 제작 녹음파일을 QR코드로 삽입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간단하게 발음을 듣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문을 받아 본 어민은 “우리가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는 외국 화물선들이 있는데 이 통신문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겠다”며, “어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해양경찰에 신뢰감이 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목포해경 1010함 이경두 함장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해역 통항선 빅데이터화 등 경비함정 섹터 책임제의 정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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