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 ⓒ 로드FC 제공
박지수 / ⓒ 로드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지난해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5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박지수가 이은정을 25초 만에 제압, 여성 파이터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우며 격투기의 새 역사가 탄생했다.

데뷔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박지수는 침착했다. 인파이팅을 하려고 들어오는 이은정의 공격을 침착하게 대응, 오히려 상대를 밀어붙였다. 박지수의 펀치와 킥에 이은정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5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당당하게 데뷔전에서 기록을 세운 박지수는 오는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2에서 신유진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는 “MMA 파이터답게 타격 말고도 그라운드 기술도 섞어서 경기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원주에 와서 훈련하면서 키즈부 코치 일도 병행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박지수는 신유진에 대해 “평소에 잘 모르고 있다가 작년 연말 대회에 처음 봤다”며 “나는 신유진 선수보다 리치도 길고 키도 커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유진 선수는 단타 위주로 경기하는 거 같은데, 나는 킥도 섞으면서 다양하게 경기를 풀지 않나 생각한다”며 “상대방이 몰리지 않으면 태클을 들어가지 않는 경향도 있는거 같은데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신유진의 힘은 경계했다. 신장은 박지수가 크지만, 힘은 신유진이 더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

박지수는 “체구를 봐도 나보다 힘은 더 있을 거 같고 힘 차이는 조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도) 화끈하고 지루하지 않은 재밌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지루한 경기는 안 할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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