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에 불성실사과 논란 허덕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뉴스프리존,고양=김태훈 기자]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진 고양시공무원노조(이하 노조)가 삐그덕거리고 있다.

노조 설립에 가장 큰 공헌을 했던 구석현 위원장이 각종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노조측은 2019년 회계감사에서 공용차량의 개인사용,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노조비 횡령, 회계감사 규정위반, 노조예산 편법사용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구석현 위원장에 대해 지난 6월 30일 정직처분을 이미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대의원회의에서 다수결로 결정지었던 것.

또한 노조는 앞으로 있을 총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형사고발을 할지에 대한 여부 또한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중심이 된 구 위원장은 지난 7일 사과문 형식의 답변서를 고양시 무명게시판에 공개했던 바 있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인했지만, 정작 물러난다는 언급은 없어 노조원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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