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마을 ROSE프로젝트, 양성평등과 원도심 개발 견인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 전문가 회의./ⓒ아산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 전문가 회의./ⓒ아산시

[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랜 시간 집장촌으로 유지되던 장미마을 일대를 이미지 탈바꿈 중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로 명명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여성친화형으로 추진 중이며 사업 성공 추진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행정은 물론 매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해 지역의 일자리, 돌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도시로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해 주는 도시를 말한다.  

2009년 7개 인증도시를 시작으로 현재 92개 지방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아산시는 2011년 최초지정, 2016년 재지정, 2021년 전국 최초로 3차 지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여성친화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 로 온천동 242-10번지 일원(장미마을, 싸전부지), 면적 16만 225㎡, 사업비는 1167억원(국비 100억, 도비 20억, 시비 47억, 기타 1000억)이며 사업 기간은 2019~2022(4년)이다.

2018년 1월 아산시와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 시민토론회와 지역주민협의체 출범 및 발대식도 개최했다.

2019년에는 양성평등거리가 준공됐으며 추후 여성커뮤니티센터와 라키비움, 서로돌봄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중앙부처·공기업·지역주민협의체가 유기적인 업무 협력 통해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행정체계 구축과 부서 간 업무협력을 맡고 여성가족부는 전문가그룹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컨설팅 지원한다.

또한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 및 그린 리모델링 지원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 실현과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아산과 서울을 오가며 매월 1회 이상 개최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온 역량을 쏟고 있다.

전문가 간담회는 여성가족과, 도시재생과,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센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자립 및 창업전문 사회적기업, 여성건축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사회적 배제가 일상화 됐던 성매매집결지 장미마을을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과 지지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첫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전문가그룹·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성공적인 모델로 완성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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