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지난해 10월부터 1개동에서 시범운영해 오던 ‘재활용품 그린 모아모아 사업’을 16일부터 16개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하나이다. 판매가능한 재활용품의 선별율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재활용품 배출 단계에서부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화목 배출지역은 목요일, 월수금 배출지역은 금요일 17시부터 21시까지 4시간동안 10곳의 배출장소에서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투명페트병, 우유팩, 캔 등 8가지로 직접 분리하여 배출한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은) 상태로 재활용품을 배출함으로써 재활용품 처리비용을 줄이고 생활폐기물의 총량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기존의 문앞 배출방식이 음식물이나 일반쓰레기 등 이물질로 재활용품이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수거한 재활용품의 약 20~30%만 판매가능한 반면, 모아모아 현장에서의 재활용품 분리율은 90% 이상으로 추가적인 선별없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상태로 수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이 앞으로 건립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와 함께 안정적인 폐기물 공공처리 시스템으로 기능하면서 자원순환사회 구현의 좋은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이라는 생활속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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