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발 이후 1개월간에 걸친 대전시의 코로나 대응 조치 및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브리핑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발 이후 1개월간에 걸친 대전시의 코로나 대응 조치 및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발 이후 1개월간에 걸친 대전시의 코로나 대응 조치 및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브리핑했다.

허태정 시장은 16일 오전 1명이 추가 발생해 대전시 확진자는 현재 총 165명이라고 운을 뗏다. 

허 시장은 "지난달 15일부터 대전 지역에 방문판매로 인해 1개월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119명으로, 이전 4개월에 발생한 46명보다 3배 정도 많은 확진자가 한 달 동안 추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국지적인 발생 양태를 보이던 감염 지역도 이 기간 대전 전역으로 확산 되었고, 국소적인 집단감염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였음"을 예로 들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확진자 발생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달 2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검사 범위를 보다 폭 넓게 확대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는 발생초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공공시설의 휴관·폐관,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들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구 천동지역 초등학생 확진에 따라,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동구 3개 지역 학원·교습소 109개소와 체육도장업 16개소를 집합금지 조치했고 동구지역 초등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조치도 이뤄졌으며, 또한, 그동안 대전 지역의 다단계 방문판매의 감염전파 경로를 찾지 못했던, 최초 접촉자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서울 방문판매와 연결된 동선을 확인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도 도출했다"고 자평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발 이후 1개월간에 걸친 대전시의 코로나 대응 조치 및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브리핑하는 모습./ⓒ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발 이후 1개월간에 걸친 대전시의 코로나 대응 조치 및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시장은 "이러한 과정으로 시민들의 감내와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덕분에, 대전시 확진자 증가추세를 낮출 수 있었으며, 발생초기 주간 1일 평균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2.0명으로 감소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시의 역학조사 과정 중에 역학조사를 의도적으로 거부·방해하거나, 거짓 진술 등으로방역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어 경찰에 고발조치했으며, 현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며, 조속히 원인을 밝혀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대전시는 감염병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사안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오는 26일까지 시행되는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대전시도 현 상황의 조속한 안정을 통해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뜻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향후 계획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감염병 전담조직 8월초 신설, ▲감염병 대유행 대비 단계별 방역조직 확대 운영계획 마련 ▲감염병 위기관리 위원회 구성 대응 ▲79개동 생활방역 일자리 1920개 창출 버스승강장,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주변 방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민에게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며 "수원 중앙침례교회 사례인데, 확진자 모녀가 3차례 예배를 참석했는데,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교인 9000여명중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마스크 쓰기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쓰기 외,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연일 고생하시는 의료진, 방역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움을 함께한 시민께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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