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관련 기사 제목에 올려놓은 무수한 과거 기사는 왜 그대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언론에게 '정중히' 물었다.
버닝썬도 사모펀드도 자신과 무관함이 법으로 다 밝혀졌는데 당시 연관성이 큰것인양 심지어 '사모펀드'는 '조국 펀드'라고 온 언론이 떠들었음에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지금 어째서 쥐꼬리만큼 보도하는지에 대하여 물었다.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1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이 경쟁적으로 '기승전-조국' 기사를 퍼부으면서 '조국 사냥'을 전개했다" 고 하면서 "윤규근 총경과 민정수석실 단체 회식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가지고 자신을 '버닝썬 사건'의 배후인것 처럼 몰아 갔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윤규근 총경이 '조국 펀드'와 연루 의혹이 있다는 황당한 기사도 보도했다고 상기시켰다.
지금도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는 그 사진에 관해서는 "직원들 모두와 찍은 사진 중 하나에 불과함은 당시부터 반복하여 밝힌 바 있다"고 하면서 "이후 검찰 수사로도 저와 ’버닝썬 사건‘의 무관함이 확인되었으며 문제의 사모펀드가 ’조국 펀드‘가 아님도 법원에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버닝썬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던 윤규근 총경에 대해서는 "1심에서 수사무마를 대가로 한 주식 수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 모든 혐의에 대하여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재차 말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은 윤 총경과의 사진을 어디서 받았는지는 익히 짐작하지만, 취재원 보호를 존중하기에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하는 묻겠다며 "상황이 이렇게 변화하였음에도, 이를 반영하는 기사는 왜 쥐꼬리만큼만 내보내는 것인가요? 제 이름을 ’버닝썬‘ 관련 기사 제목에 올려놓은 무수한 과거 기사는 왜 그대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요? "라고 말하며 언론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 다음 이어지는 글에는 윤 총경이 무죄 판결 받을 시 최후변론에서 밝힌 내용에 조 전 법무장관은 가슴이 아프다고 하였다. 이는 대부분은 관심을 갖지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그 내용도 적었다.
대부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저로서는 윤 총경의 최후진술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경찰에 투신한 지 올해로 벌써 28년째인데, 제 개인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정의를 저버린 적은 결코 없었다. 단언컨대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추호도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않은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공무원인 제 아내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파트 한 채 없이 전세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온 제가 사건 무마 알선으로 수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검찰개혁을 위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됐던 조국 전 장관에게 집중 되었던 '조국 사냥'을 하던 언론들이 이제 답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