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등 개별이미지 구조체 ... 작업의 효율성과 친환경적 요소 높게 평가
‘도발적인 리얼리즘(Provocative Realism)’기치아래 새로운 시각 선보여

[뉴스프리존= 미술전문기자, 편완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의 ‘MMCA 과천야외프로젝트 2020’당선작가로 건축가 stpmj(이승택, 임미정)팀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stpmj는 과천관 야외조각장 내 산책로에 둘러싸인 잔디밭 경사지에 새로운 지형 표면을 생성하는 아이디어를 ‘과.천.표.면 The Surface’ 라는 작품을 통해 제안하게 된다. 나무, 연잎, 우산 등을 연상시키는 개별단위의 구조체 700여 개가 수평선을 이루며 펼쳐지고 군집한다. 관객들은 그 안으로 들어가 시각·촉각·청각적 상호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은 작업의 효율성과 친환경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9월 말부터 내년 5월 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장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stpmj는 공동대표인 이승택, 임미정 소장 부부의 이름 영문 머리글자 사이에 플러스의 p를 붙인 것이다. ‘도발적인 리얼리즘(Provocative Realism)’이라는 비전 아래 일상에서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주거, 문화, 상업, 교육 및 연구시설 등에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공공예술, 전시, 설치작업을 통하여 건축의 경계를 탄력적으로 넓히는 실험도 해오고 있다. 2012년에 뉴욕 건축가 연맹에서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 2016년에 뉴욕건축사협회에서 수여하는 신진건축가상,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 김수근 프리뷰상, 2017년에 아키텍츄럴 레코드 디자인 뱅가드, 2019년에 한국 건축 문화대상 우수상, 2020년에 미국건축사협회 뉴욕 디자인 어워드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stpmj의 공동대표인 이승택은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사와 석사, 그리고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였고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에서 ‘Architectural Department Faculty Design’ 상을 수상하였다. 뉴욕 nArchitects와 LEVENBETTS, 스위스 바젤의 Herzog & de Meuron에서 건축 실무를 수련하였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동대표인 임미정은 연세대학교에서 주거환경학을 전공하고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건축학사와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한국과 미국 건축사이며 뉴욕의 Andrew Berman Architect에서 건축 실무를 수련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도시건축대학 조교수,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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