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 점진적 개선

 

전북도청 전경./ⓒ전광훈 기자
전북도청 전경./ⓒ전광훈 기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수립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과 계절 관리제 시행 효과 등으로 6월말 기준 전국에서 다섯 번째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

전북의 2018~2019년 미세먼지 연평균농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2024년까지 추진중인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계절관리제(12~3월) 시행 효과 등으로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 수준으로 점진적 개선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시군별 미세먼지 농도 감소율을 분석한 결과 무주군의 경우 37.5% 개선을 보였으며, 부안군이 36.1% 개선율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정읍시(14.8%)와 장수군(16%)은 낮은 개선율을 보여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는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연말에 포상금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수립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를 35%이상 저감한다는 목표로 6개 분야 30개 사업(1조 3173억원) 추진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적기 시행 등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세부 대책으로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인 농업잔재물 등 생물성 연소,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도로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해 2849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등 18개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해 농업잔재물 불법소각 등에 대해 상시 단속 중에 있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인 건설공사장 1,400여 개소에 대해서도 세륜시설 정상가동 여부 확인 등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강력히 대처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 764개소를 점검해 50개소를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또, 도로이동오염원 관리를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 중으로, 6월말 기준 조기폐차 등 저공해화 사업 8373대 지원, 친환경자동차 893대를 지원했다.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상반기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점진적으로 개선, 전북도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국 2위에서 5위로 개선된 것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으로, 도내 청정 대기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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