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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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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풍경화
  • 강기석(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승인 2020.07.2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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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구글 수석 부사장이 “국내 유튜브 검색 결과에서 YTN, 연합뉴스(연합뉴스TV), KBS를 공신력 있는 뉴스 채널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노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이들 세 매체가 생산한 영상이 속보, 주요 뉴스 상에서 더 부각되도록 상위에 노출된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이 매체들이 공신력, 즉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뉴스를 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이 매체들이 전반적인 뉴스 취재, 보도 과정에서 뉴욕타임스나 BBC 같은 참언론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출입처에 편향적인 보도, 근시안적인 보도, 힘 센 자들에게 유리한 보도, 기껏해야 기계적 균형으로 면피하는 한국 언론 일반의 보도 행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 한국에는 그나마 이 세 매체 외에는 조중동, 종편, SBS, 문화일보, 한경, 매경, 한국일보 같은 ‘언론같지 않은 언론들’만 즐비할 뿐이다. MBC는 이명박근혜 시절의 굴곡을 벗어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고, TBS는 너무 규모가 작다.

그러니 연합뉴스나 KBS, YTN 등이 (당연히 절대적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더라도) 상대적으로 공신력이 있고 신뢰도가 높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자유도는 아시아 최고를 구가하면서도 신뢰도는 저 밑바닥에 처박혀 허우적거리는 한국 언론의 불쌍한 풍경이다.

그러고 보니 이들 매체들(MBC, TBS 포함)이 한결같이 공영이란 특징이 있다. 그나마 개혁의 여지가 있는 언론은 공영 밖에 없다는 말과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영’이란 그럴듯한 허울 속에 공익은 내팽개치고 소유주들의 이익만 죽어라 챙기는 ‘사영’의 폐해는 언론이라고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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