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의 장모는 영화에나 나오듯이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이익을 모두 가져가"

피고발인 김건희 '사기· 사문서 위조행사'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23일 오전 11시반경 서초중앙지방검찰청 민원실 현관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 김건희씨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번 고발 기자회견은 윤 총장 장모의 일련의 사건 등에서 김건희씨가 남편인 윤총장의 '뒷배'를 이용하여 자신의 모친이 동업자와의 사업에서 혼자만 이득을 취하고 동업자는 형을 살게하는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어떤 힘을 작용하게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회견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의  김한메 공동대표가 '김건희, 사기 사문서 위조혐의'라고 씌여진 고발장을 들고 있다. ⓒ김은경기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의 김한메 공동대표가 '김건희, 사기 사문서 위조혐의'라고 씌여진 고발장을 들고 있다. ⓒ김은경기자

고발인은 자신의 소개로 "검찰사법 개혁분야의 여러 현안과 관련하여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의 공동대표" 라고 소개했다.

고발 이유로는 "윤석열 검찰은, 문재인 정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개혁 과제인 검찰개혁, 업무를 앞장서 추진하였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및 행사 혐의와 관련하여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라며 이러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 윤석열 총장의 처와 장모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불거진 일들을 지적했다.

즉 MBC 시사프로그램 등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윤석열 총장의 처 모녀가 십 수 년에 걸쳐 우리 사회에서 보여준 삶의 궤적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면서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정도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됨을 발견한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패턴에 대한 설명으로 "윤석열 총장의 장모가 채권, 부동산 등 특정 분야의 투자 정보를 가진 사람을 찾아가서 동업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 동업으로 인해 실제로 이익이 실현되면 다음은 동업자를 형사 고소합니다. 그리고 , 어김없이 동업자만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되고 윤석열 총장의 장모는 영화에나 나오듯이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이익을 모두 가져갑니다. "

"윤석열 총장의 처 김건희는 어머니를 도와 동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적극적으로 회유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보여진다." 라며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세상의 어느 모녀가 이리도 완벽한 투자 성공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을까요? 아마, 전 세계 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들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들을 구제하지 못하고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이어 "이 나라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장관 부인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는 역대급 압수수색과 구속수사를 하고 총장 부인의 잔고증명 위조 혐의에는 소환 조사조차 하지 않는 현실을 바로 잡고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발한다"며 "법에 따라 엄히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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