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경제성장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 지역경제도 최악
- “우리의 소비가 충남의 큰 행복이 될 것”…착한 소비운동 당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는 사려 깊은 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는 사려 깊은 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성민기자

[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는 사려 깊은 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0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의 대응만으로는 침체한 소비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착한 소비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8일 민·관 협동 ‘충남형 착한 소비운동’을 위한 착한 경제 활성화 운동 MOU를 체결한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착한 소비의 날’,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위한 ‘착한 런치 타임’,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한 ‘착한 장터’ 등을 펼친다.

양 지사는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며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3개월 만의 최악의 수치”라고 우려했다.

이어 “2분기 수출실적은 마이너스 16.6%를 기록하며 1963년 이후 감소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제의 위기도 다를 바 없다.

양 지사는 “6월 충남의 고용률은 64%이다. 실업률도 4.2%에 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소비가 충남의 더 큰 행복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경제기관, 유관단체 및 시민사회와 함께 좋은 협업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1500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 지원 ▲1조 54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20억 원 규모의 더행복충남론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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