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분야의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강소연구개발 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산시청
군산시가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분야의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강소연구개발 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산시청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분야의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강소연구개발 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과기정통부의 제34차 연구개발 특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군산시는 울산(울주), 충남(천안·아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와 함께 강소연구개발 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 연구기관 등)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집약공간을 R&D특구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특구 모델로, 최대 지정 개수를 17개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경우 1광역 1강소특구가 원칙이 될 계획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국비 R&D 자금지원 ▲입주기업 법인세·소득세 등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융복합 창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도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군산시는 대기업 공장의 잇단 가동 중단과 폐쇄로 어려움을 겪자 R&D 기반의 강소특구 지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발 빠르게 T/F팀을 구성해 대응논리를 개발하는 등 특구 지정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인‘강소특구계’를 신설하는 한편 특구 법에 따른 첨단기술기업 지원 특례 조항에 대한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R&D 기반의 제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 등이 특구 지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특구 지정 성과에는 산업생태계 다변화를 위해 특구 지정에 힘을 실은 신영대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군산대학교를 비롯해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지역의 혁신기관의 숨은 노력이 함께 했다.

군산 강소특구는 지역 거점대학인 군산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해 군산국가산단, 새만금산단 일대 1.84㎢ 배후공간에‘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SEDA)’를 조성할 예정이다.

R&D 융합 지구인 군산대학교와 새만금 캠퍼스 일원은 창업보육, 기술창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지구이며, 사업화 지원지구인 군산국가산단은 시험·인증·실증을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를 창출하고, 성과확산지구인 새만금산단으로 생산 및 연구 성과가 촉진되도록 지구별 기능을 상호 연계할 계획이다.

군산은 전기차 분야의 우수 기술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실증연구단지, 기업 유치가 용이한 장기 임대 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의 육성(개발-시험-양산)의 최적의 장소다.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가 특화분야인 군산 강소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군산형 일자리사업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 중견기업중심의 군산-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또한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민선 7기 취임과 동시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내 혁신주체와 장시간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은 게 ‘강소특구 지정 추진’"이라며 “모처럼 군산시민에게 찾아온 희망의 메시지가 헛되지 않도록 특구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과학기술기반 혁신성장을 통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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