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가뭄, 올해는 폭우…피해현장 방문 ‘비지땀’
- 취임 후 사실상 3년째 “여름휴가 반납”

5일 충남도 양승조지사가 폭우 피해을 입은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모습.ⓒ충남도청
5일 충남도 양승조지사가 폭우 피해을 입은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모습.ⓒ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하동길 기자= 충남도 양승조지사가 지난 2018년에 이어 가뭄과 폭우로 2년째 여름휴가를 반납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부터 3일간 휴가계획을 세운 양 지사는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도내 피해가 잇따르자 휴가를 취소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기업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을 챙기기 위해 휴가 중 돌아 온 것까지 합치면 3년째 여름휴가를 못간 셈이다.

지난 2018년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극도의 가뭄으로 예년 저수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휴가를 반납하고 피해농가와 (공업용수)기업들을 찾아  다니며 폭염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지난해에는 7월 31일부터 휴가를 이용했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사태로 8월 2일에 업무에 복귀해 도내 일본 수출기업의 지원책 등 대책마련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폭우로 도내 피해가 잇따르면서 현장방문을 통해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해 진두지휘를 고수하고 있다.

충남도청내 일부 공무원들은 “도지사가 직접 나서 현장을 챙기는 모습은 공무원의 귀감이 된다”며 “그러나 3년째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고 현장을 챙기는 모습 뒤엔 안타까움도 적잖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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