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응대 수어 배워…관공서 찾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소통

경기 성남시청.
경기성남시청./ⓒ고상규 기자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성남시는 청각·언어장애인의 민원편의를 돕기 위해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 교실'을 운영한다.

수어교실은 김혜미 성남수어통역센터 수화통역사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30분~6시 내부행정망인 새올과 네이버 밴드 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교육에는 사전 신청한 28명의 공직자가 3개월여 과정의 수어 교실에 참여하며, 자음과 모음, 숫자를 손과 손가락 모양으로 나타내는 지문자, 지숫자와 인사법, 생활 단어를 익힌다.

기본적인 단어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복지카드·여권·주민등록초본 발급, 전입신고, 일자리·문화누리 카드 신청, 보장구 구매 상담 등 민원응대 수어를 중점적으로 익힐 예정이다.

최홍석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공직자들의 수어 구사는 행정의 문턱을 낮춰 청각·언어장애인에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통합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은 현재 5471명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 3만6095명의 15%를 차지하는 인원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