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한 가축질병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음성군
음성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한 가축질병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음성군

[음성=뉴스프리존]김의상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한 가축질병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긴급방역과 함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기본 방역수칙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별 차단방역태세 재정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 음성축협, 공수의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제류농가 예찰과 취약농가 방역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요성 축산식품과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호우피해뿐만 아니라 가축질병 발생이라는 이중고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군에서 축사 주변도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집중호우 이후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축산농장과 축산시설 및 주요도로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계속된 비로 인해 농장 출입로 및 축사 주변에 살포한 생석회, 소독약품 등이 씻겨져 내려가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전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가 끝나면 농장 출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및 소독약품을 재 살포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사육중인 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된 이후,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에서도 양성 개체가 700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어, 오염원이 집중 호우로 인해 하천, 토사와 같이 떠 내려와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중호우 이후 생석회 벨트 구축과 멧돼지 기피제 재설치 등 양돈농가의 방역조치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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