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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매력의 기분 좋은 하모니, 락밴드 창작뮤지컬 '하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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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매력의 기분 좋은 하모니, 락밴드 창작뮤지컬 '하모니-카'
  • 권애진 기자
  • 승인 2020.08.07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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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사진 /ⓒAejin Kwoun
락밴드 '테러' 컨셉사진_김호준(권혁준), 장유진(민아람), 이현수(박웅), 최영기(홍종화), 전정우(문남권) /ⓒ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 서투른 이들의 열정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원한 락밴드 뮤지컬 <하모니-카!>가 지난달 17일터 오는 8월 30일까지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낯익은 스토리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으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밴드 '테러' 보컬 이현수 역 박웅 배우 /ⓒAejin Kwoun
음악이 삶의 목표이자 전부인 독선적인 성격의 반골, 밴드 '테러' 보컬 이현수 역 박웅 배우 /ⓒAejin Kwoun
밴드 '테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연습실에 쳐들어간 바이올리스트 장유진 역 민아람 배우 /ⓒAejin Kwoun
밴드 '테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연습실에 쳐들어간 바이올리스트 장유진 역 민아람 배우 /ⓒAejin Kwoun
말수 적지만 분란이 일어나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묵묵히 하는 기타리스트 최영기 역 홍종화 배우 /ⓒAejin Kwoun
말수 적지만 분란이 일어나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묵묵히 하는 기타리스트 최영기 역 홍종화 배우 /ⓒAejin Kwoun
멤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밴드 '테러'의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김호준 역 권혁준 배우 /ⓒAejin Kwoun
멤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밴드 '테러'의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김호준 역 권혁준 배우 /ⓒAejin Kwoun
넘치는 열정으로 밴드 안에서 궂은일도 마다않는 밴드 '테러'의 드러머 전정우 역 문남권 배우 /ⓒAejin Kwoun
넘치는 열정으로 밴드 안에서 궂은일도 마다않는 밴드 '테러'의 드러머 전정우 역 문남권 배우 /ⓒAejin Kwoun
포장마차 할머니, 기획사 사장, 공원관리인, 간호사 등 다채로운 인물을 그리며 극에 중심을 잡아주며 깨알웃음을 선사하는 머맅 역 엄대현 배우 /ⓒAejin Kwoun
포장마차 할머니, 기획사 사장, 공원관리인, 간호사 등 다채로운 인물을 그리며 극에 중심을 잡아주며 깨알웃음을 선사하는 머맅 역 엄대현 배우 /ⓒAejin Kwoun

10년 전 파격적인 강렬한 사운드로 가요계를 강타한 헤비메탈 락밴드 테러. 그 후로 별다른 히트곡을 내 놓지는 못하지만 자신들만의 음악을 고집하며 활동 중이다.

오랜만에 방송을 마치고 소속사 사장 뿐 아니라 팀원끼리 말다툼이 이어지던 중에 느닷없이 멤버들 사이를 휘저으며 유진이 들어와 느닷없이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다, 연습실에서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같이 연주를 하기로 한 유진과 테러. 음악적 같음과 다름을 확인하며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해 간다.

연인이 된 현수와 유진, 두 사람의 사랑의 세레나데로 들려주는 발라드 풍 음악은 달콤함으로 마음을 적셔준다. /ⓒAejin Kwoun
연인이 된 현수와 유진, 두 사람의 사랑의 세레나데로 들려주는 발라드 풍 음악은 달콤함으로 마음을 적셔준다. /ⓒAejin Kwoun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기 위해 ‘테러’라 밴드이름을 명명한 이들은 인디밴드들이 오래 버티기 힘든 현실 속에서 주변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색깔을 지켜 나가는 뚝심 있는 밴드이다. 오랜 팬으로 함께 했던 유진의 등장은 현수에게는 막혀 있던 음악 작업의 길에 ‘뮤즈’로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가 되며, 그의 음악에 다채로운 색깔과 깊이를 안겨준다.

'추락', '오늘은','여기', 'Going to paradise', '멜로디', '남아있는자의 시간', '카오스', '너의 노래가 되어 줄게', '오늘은 그런 날이에요', '하모니카'의 다채로운 스타일로 그룹원의 원곡을 편곡한 음악을 포함한 10개의 넘버는 연주와 노래 자체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행복감에 충만해진다.

그리고 여러 넘버들 중 'Going to paradise', '오늘은 그런 날이에요', '하모니카' 그리고 앵콜 때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테러변주곡(Bach Jesu, Joy of Man's Desiring BWV 147 편곡)'은 기존 밴드 연주에 독특하게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심장을 울리게 만든다.

영화와 공연을 오고가며 작가이자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성 연출은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극의 희곡은 찰흙을 빚어가며 얼굴을 만드는 소조와 큰 덩어리에서 깍아내려가는 조각의 차이 같다'고 이야기한다.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한 그의 연출작인 이번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욕심낸다.

그래도 조금은 구태의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을 락밴드의 날카로움을 조금 덜어낸 부드러운 멜로디와 함께 빚어내기보다는 헤비메탈 밴드 본연의 날카로움이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연주와 노래, 연기를 모두 무대 위에 펼쳐내는 배우들은 3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이뤄내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서로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서로 맞물려 조화를 이뤄내며 기분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각자의 서투름은 공연을 보는 내내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오기에 답답한 현실 속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작품 <하모니-카>는 탈출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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