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과일, 본격 수확 철 맞아 인기

영암군, 신비의 과일 ‘무화과’ 전국 소비자 유혹!
영암군, 신비의 과일 ‘무화과’ 전국 소비자 유혹!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영암군의 명품 과일, 무화과가 본격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무화과는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한다.

무화과는 다른 과일과 달리 숙성과 저장이 힘들어 제철인 8월에서 11월까지만 생과를 맛볼 수 있고 많은 부분이 잼, 말랭이, 샐러드, 베이컨 말이, 구이, 타르트, 케이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무화과(無花果)는 ‘꽃이 없는 열매’란 뜻으로 꽃은 과일 안에 감춰져 있어 ‘신비의 과일’로도 불린다.

성경에서도 등장하는 무화과는 풍요로움이라는 꽃말과 함께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한 과일이다.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는 농약 없이도 기를 수 있어 무공해 식품으로 인기가 높고 과일속에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인 팩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피신, 리파아제, 아밀라아제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및 대장운동을 촉진 변비를 개선하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류의 폴리페놀 성분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피를 맑게 해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무화과는 보론이 풍부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맛도 좋고 항암 및 항산화 효과 등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진 무화과의 전국 최대생산지는 국립공원 월출산으로 유명한 전라남도의 영암군이다.

영암군 삼호읍을 중심으로 약 430ha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무화과는 전국생산량의 60% 상당을 차지한다.

40~50년 전만 해도 무화과는 난지성(暖地性) 과수인 탓에 따뜻한 기후의 남해안 일부 해안가에서만 재배될 정도로 재배지역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영암 무화과는 50여 년 전 삼호농협 조합장이었던 박부길 씨가 터키에서 묘목을 수입 따뜻한 기후,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영암군 삼호읍이 무화과 원산지인 지중해 기후와 비슷해 이를 이식 수년간 개량하여 최적 최고의 재배지로 현재의 명성을 쌓았다.

영암 무화과는 최고 20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할 정도로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무화과 말랭이 고추 무침, 무화과 인절미, 무화과 연육 삼겹살 등의 무화과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있다.

군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명품 무화과를 더욱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무화과의 맛과 상품성에 비하면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특판과 함께 8월에만 2편의 무화과 특집방송을 제작하여 방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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