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려한 테마 따라 도심서 즐기는 휴식 몽촌토성, 송파둘레길, 송파책박물관 등

[서울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도심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3선’을  10일 소개했다.

이번에 구가 선정한 관광지는 총 5곳으로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송파둘레길 ▲송파책박물관과 문화실험공간 ‘호수’이다.  

야외 관광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등 입장객수 제한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관광지등의 요건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심휴양지 ‘몽촌토성' 과 ‘올림픽공원’

먼저 ‘몽촌토성’은 자연지형을 활용해 만든 백제초기 중요 성 중 하나다.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3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약 2.7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해 가족과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몽촌토성 둘레길
 몽촌토성 둘레길

또한 ‘올림픽공원’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나홀로 나무’ 등 자연과 잘 어우러진 관광지로 유명하다. 공원에서 운영하는 호돌이 열차와 자전거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 서울 유일의 수변산책로 ‘송파둘레길’

'송파둘레길'은 물길을 활용한 서울 유일의 수변산책로이다.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따라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총 길이 21km의 순환형 둘레길로 시작점과 종착점이 따로 없어 송파구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코스마다 물길과 숲길, 문화공간 등은 물론 방이맛골, 송리단길, 가락시장 등 맛집들과도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6월부터는 원하는 구간을 골라 해설가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주 토, 일요일에 소규모로 진행된다.

사진은 성내천 두레길
성내천 둘레길

□ 문화로 마음 힐링! ‘송파책박물관’과 ’문화실험공간, 호수’

문화가 있는 쉼을 원한다면 ‘송파책박물관' 과 문화실험공간 ‘호수’를 추천한다.

'송파책박물관'은 석촌시장 인근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책테마 박물관이다.

한국대중음악의 100년 역사를 총망라한 기획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석촌호수 인근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첫 순회전시에 나선 송파책박물관의 이색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독립출판의 흐름과 관련 서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두 곳 모두 무료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입장객을 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니 방문 전 입장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근거리 작은 여행이 각광 받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 송파의 언택트 관광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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