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한 찬성 47.5% vs 반대 47.5%"

[서울 =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13일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갈무리
리얼미터 갈무리

이날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추락을 거듭해온 민주당이 결국 미통당에게 추월 당한것.

무엇보다도이러한 결과에 지난 4.15 총선에서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지 불과 넉달도 안지나 나타난 극심한 민심이반이다. 또한,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한 가운데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층에서도 일부 지지세가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55.4%, 3.9%포인트↓)에서 지지도가 하락과 함께 70대 이상(21.8%, 5.9%포인트↓), 50대(34.7%, 5.1%포인트↓)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차범위내인 3.1%포인트 차로 민주당을 추월했다. 보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은 4년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특히 보수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넘은것은 그간 문재인 정권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온 호남(11.5%포인트↓)에서 급락하며 40%대(47.8%)로 추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국적 수해의 후폭풍으로 농림어업(18.7%포인트↓)층에서도 급락했다. 이밖에 충청권(5.6%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50대(5.1%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 학생(4.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통합당은 PK 부산·울산·경남(48.5%, 5.7%포인트↑) 포함하여 TK대구,경북(5.4%포인트↑)·서울(4.1%포인트↑)까지 상승세로 나타났고, 남성(3.0%포인트↑), 50대(8.2%포인트↑), 70대 이상(5.4%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다음 정당별로로는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5.1%, 국민의당3.4%, 기타정당 1.8% 순이었고, 무당층은 14.5%였다.

리얼미터 갈무리
리얼미터 갈무리

민주당의 하락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0.6%포인트 추가하락한 43.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로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4.1%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부터 사흘간에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추가 하락한 33.4%로 나타났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에 대한 찬성은 47.5%(매우 찬성 32.0%·찬성하는 편 15.5%), 반대는 47.5%(매우 반대 28.5%·반대하는 편 19.0%)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5.0%였다.

이는 7월 8일 조사(찬성 53.5%·반대 41.4%)와 비교하면, 찬성 응답은 6.0%포인트 하락하고 반대는 6.1%포인트 증가한것.

이와관련하여 종부세 강화에 대한 수도권 내 의견도 엇갈렸다. 서울은 찬성 36.5%, 반대 63.5%로 반대 응답이 더 많은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54.8%, 반대 38.2%로 찬성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나타난 40대와 50대에서 찬성 응답이 50%대를 웃돌았고, 30대와 60대에서는 찬반이 나타났으며 지난 조사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던 중도층도 찬반이 각각 42.9%와 55.3%로 반대에 기울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