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도 이어져

지난 13일 이방면 일원에서 수해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창녕군
지난 13일 이방면 일원에서 수해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창녕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은 지난 9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좌안 250m 지점인 제방이 붕괴되면서 큰 수해피해를 당한 창녕군 이방면에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해로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은 옥야마을 이재민 가구에 제일 먼저 달려온 단체는 이방면 사회단체 26명과 제5870부대 장병 28여명,  인근 주민 등이었다.

이들은 집안에 가득한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것으로 이방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경남농협지역본부 50여명도 제방 붕괴 최초의 신고자이면서 침수 피해를 당한 오이 하우스 농가에 토사로 파손된 하우스 비닐 수거와 이물질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제5870부대 장병 20여명도 함께 힘을 보탰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부 35여명도 낙동강에서 떠내려온 각종 수해 쓰레기를 도로변과 하천을 따라 수거작업을 했고 이동 빨래차량을 이용한 침수지역 세탁 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이 밖에 국제라이온스클럽 355-C지구 6클럽, 적십자사봉사회 창녕지구협의회, 경상남도교육청, 창원시의회 의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창녕군 자원봉사협의회, 창녕군 따오기 봉사회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창녕군 조합운영협의회에서는 침수피해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50상자(120만원 상당)를 기탁했고,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도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을 위해 빵, 음료 각 120개, 창녕군상공인협의회에서 양파껍질차 5박스를 전달했다.

창녕군보건소에서도 이재민 및 직원들을 위해 의료용품 50세트(55만원 상당)와 수박 2통, 대합면사무소에서 떡 2박스와 통닭 3마리, 대합면 박해정 전 도의원이 컵라면 5박스 등 온정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합천창녕보 제방 유실로 마을 침수가 된 죽전마을에는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침수 농기계 점검·정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침수 피해가구 정화조 청소와 침수마을 방역 실시, 창녕소방서 소방차량을 이용한 도로 살수 활동 등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창녕군보건소에서 침수마을 이재민과 주민들의 건강체크 등 의료지원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낙동강 제방 유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이방면민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오신 자원봉사자분들과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성품을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군에서도 이재민을 비롯한 이방면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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