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무엇 하나 틀린 말 없어"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김정현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청산' 기념사 논란과 관련, "친일청산을 하자는데 발끈하는 집단은 대한민국에 미래통합당뿐"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친일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친일을 청산하자는 데에 대체 어떤 국민이 반대한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김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기념사가 논란이 되고 정치권으로 확산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엇 하나 틀린 말 없는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잡한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고 구태여 서로의 자주독립 의지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배 원내대표는 "안익태와 박정희, 백선엽은 모두 명백한 친일행위가 확인된 반민족행위자"라며 "친일이 확실한 사람들의 파묘를 다룬 ‘국립묘지법 개정안’, 그들의 서훈 취소를 다룬 ‘상훈법 개정안’을 모두 처리해 입법으로 말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176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마음을 먹으면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