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고3 학생 16명 무더기 감염

[서울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15일 광화문 집회후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양산하고 있다.

사진: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사진: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사랑제일교회발 신규감염이 하루동안 32명 늘어 서울에서만 누적 409명이 됐다고 20일 확인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8명(누적 1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누적 54명),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관련 2명(누적 20명)이 늘었다. 이밖에 '기타'로 분류된 환자가 5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37명 추가됐다.

또한, 입시를 앞둔 한 체육대학 전문학원 학생 16명 이상이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피해 감염 양상우려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련하여 두 기관 성북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원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학원 학생 등 6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성북구에서 지역 확진된 학생은 2명이며, 나머지는 강북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전체 상황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확진 학생 16명이 성북구 등 인근 지역 10개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입시를 앞둔 확진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특히,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이 거쳐 간 학원과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과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이 학원 학생들의 검사 및 확진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0일 0시 기준으로 2천495명이다. 전날 서울 확진자 가운데 1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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