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ᆞ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전파로 사회․경제적 피해 막대, 국민들이 위기 극복 앞장서 달라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동선 공개와 참가자 명단 공개하라
지자체는 참가자들이 협조 안할 경우 법적조치 및 배상청구 등 강력 조치 하겠다
정부는 행정명령 발동하여 조속히 진행되도록 모든 조치 취해 달라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있는 염태영 수원 시장이 21일 오후 3시경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8.15에 대규모 집회를 벌이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에 제동을 건 사랑제일교회와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1위를 하며 모범적 방역을 했던 정부에 긴급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염 시장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의 방역책임자 이기때문에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음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경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방역과 관련 지자체장 대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염태영 수원시장 (현 최고위원 출마 후보) ⓒ이명수 기자
21일 오후 3시경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방역과 관련 지자체장 대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염태영 수원시장 (현 최고위원 출마 후보) ⓒ이명수 기자

기자회견에서 염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276명(국내 총 누적 확진자수 16,346명)으로 이중 수도권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226명(서울 135, 인천 10, 경기 81)에 이르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서울 광화문 8․15 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대규모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교인 및 지인) 조사 중 전일 대비 5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676명으로 수도권에 637명(서울 409명, 인천 39명, 경기 189명), 비수도권 39명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추가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 에 있음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제일교회 측에서는 8․15 집회 참석자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정확한 참석자 규모와 현황 파악이 어렵고 이에 따라 검체검사, 자가격리 등 방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전국협의회가 주요 거점도시별로 8․15 집회 참석자 검체검진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라며 "수원시, 부천시, 용인시, 천안시, 대전 서구, 충주시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었으며 앞으로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고 하면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로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자진신고, 본인진술, 행사 인솔자 협조 등을 통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어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후 계속적인 대규모 감염발생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매우 심각하고 위중한 상황에 있다고 판단된다" 고 하면서 "지난 2020년 1월 24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국민과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는 모든 국가적․사회적 역량을 총 동원하여 코로나 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였고, 그 결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K 방역’모델을 구축하였던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 증가할 경우 방역 및 치료비용은 물론,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는 손실과 영업점들의 피해, 학생들의 학업공백 등 우리가 겪는 사회․경제적 피해는 너무나 막대" 한 점을 꼬집었다.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염 수원시장과 단체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염 수원시장과 단체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아울러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국민들의 피로감은 한계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지키고 힘들게 쌓아올린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사랑제일교회측과 정부에 다음과 같이 4가지 내용을 촉구했다.

"첫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동선을 정확히 진술하고 참가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교인과 참가자들은 조속한 자진신고와 검체검사 및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교인 및 참가자들이 자진신고 등 방역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법적조치와 배상청구 등 강력한 초치를 취할 것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조속한 자신신고와 감사 및 격리를 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 여러분의 피로감도 커지고, 일상생활도 많이 불편하실 것" 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코로나19 초기의 긴장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외출 및 모임자제와 마스크 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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