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뉴스프리존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광복절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리켜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친일파’로 단정해 논란이 일고 심지어 ‘애국가를 폐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해 보수 진영은 물론 평범한 애국 시민들의 분노가 치솟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5일 성명을 통해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거망동이  점입가경이다”라며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 회장은 24일 여권 국회의원의 소개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아 미래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 원희룡 제주지사는 패역의 무리라는 주장을 했다. 지난 광복절에 애국가를 청산하고 친일인사들의 묘를 파묘하자는 망언을 해 대더니 이제는 여권과 하나 돼 야당을 공격하는 전위대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원웅은 공화당 사무처,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근무한 것을 발판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과거에 대해 생계 때문이었다고 둘러댔다”며 “그러한 논리라면 일제 때 친일한 사람들도 생계를 위해 했고, 벼슬한 사람도 입신양명을 위해 친일했다라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광복회장이라는 완장 값을 위해 군사정권 부역자 김원웅이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좌파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 모습이 분노를 넘어 측은하기까지 하다. 역사는 말할 것이다. 좌파가 판을 치던 시절 김원웅이라는 희대의 변절자, 세상을 어지럽히는 난동꾼이 있었다”며 실날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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