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부서, 유관기관과 피해최소화 위한 상황회의 개최
영산호 현장점검, 갓바위 해상보행교 남항 이동결박 등 태풍대비 철저

목포시, 제8호 태풍 ‘바비’ 접근 긴급 대책 마련
목포시, 제8호 태풍 ‘바비’ 접근 긴급 대책 마련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은 제8호 태풍‘바비’상륙에 대비해 지난 24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초강력 태풍‘바비’는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으로 우리지역에는 26일 오후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김종식 시장은 재난관리부서 21개부서(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농업정책과 등) 및 목포기상대, 목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16㎞/h로 이동 중이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 반경은 약 350㎞,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초속 39m/s다. 최대 풍속 기준 현재 태풍 바비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강도 '약'일 경우는 간판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중'은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매우 강'은 사람·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초강력'은 건물이 붕괴되는 수준으로 구분되고 있다.

태풍 바비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 중 세 번째 순위 안으로 강력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이 2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예상한 태풍 바비 전망을 보면, 이날 오후 9시에는 최대 풍속 초속 45m/s, 26일 오전 9시에는 초속 47m/s를 기록한 뒤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대 풍속 초속 47m/s는 강도 '매우 강'에 해당하는 정도다.

김 시장은 태풍 바비의 서해안 상륙에 따라 재난취약계층 관리 철저, 강풍대비 옥외 광고물 대비, 장마철 피해시설 재발방지 대책수립, 정전대비 철저, 지역방송 등 언론매체 이용 행동요령 사전 홍보 등을 지시했다.

시는 도로시설물, 방조제, 교량 등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안가 등 저지대 침수대비 배수펌프장도 확인점검 한다. 지난해 태풍‘링링’에 파손된바 있는 갓바위 해상보행교는 시설보호를 위해 남항으로 이동 결박한다.

또한, 아직 수거되지 못한 영산강 상류의 부유쓰레기가 이번 태풍으로 우리지역에 다시 흘러들 것을 대비해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영산강 하구 둑 주변을 현장점검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태풍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되고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목포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점검과 지원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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