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극우 및 보수 진영 인사들의 갈라치기 시도에 일침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일부 극우와 보수 진영 및 사안을 왜곡해온 일부 인사들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토론을 비난하고 갈라치기하는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 제시를 마치 당에 반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표현한 일부 언론과 인사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홍국 대변인은 25일 '달을 보라 하니 손가락만 비난하는 낡은 시각과 행태, 이제는 바꿉시다' 제하의 SNS 글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한 것처럼 몰아가는 행태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세상을 밝혀주는 진실은 늘 정의롭고 당당하게 원칙을 견지하고 실천하는 데서 나오게 됩니다"며 "군사독재정권을 포함한 불의한 시대에도 바른 말과 행동으로 늘 진실을 추구한 의인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정의, 공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키워왔습니다"고 전제했다.
이어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올린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닙니다.>라는 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운영과 참여하는 국민과 당원의 의사와 노력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글"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글에서 밝힌 것처럼 '조폭이나 군대에선 수뇌의 결정과 명령에 하부 조직원은 복종할 뿐이지만,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며 "당이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지만, 정책 결정과정에서는 도민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는 당연한 원칙을 강조한 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며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反旗)일 수 없습니다"고 글에서 밝힌 것처럼,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지적하고 성찰을 요청한 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잘못된 행태를 보인 일부 언론은 도리어 이 글에 대해 대통령과 친문세력이라는 악의적인 추측으로 글의 의도를 폄훼하고 있습니다"며 "자유공당에서 자유의견을 표명하는 것을 대립구도로 보지말아달라고 한 글에 대해 친문 허구 프레임까지 씌우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민주주의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과 정당원들이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더 나은 대안과 해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현안에 대한 고언과 충언을 갈라치기하려는 행태를 멈추고, 민주주의와 정의, 공정한 가치를 실천하는 대동세상에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