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거듭하던 빗썸, 압수수색이 의미하는 건?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국내 거래량 1위인 암호화폐거래소 비썸을 둘러싼 논란이 종식될 조짐이 보인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빗썸 서울 본사 등에 압수수색이 들어갔다. 2020.09.02.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빗썸 서울 본사 등에 압수수색이 들어갔다. 2020.09.02.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의하면 2일,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빗썸 본사를 사기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 들어갔기 때문이다.

본지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인수를 하면서 온갖 잡음에 시달린 BK그룹(국내 최대 성형외과)김병건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 한 바 있다. 김 회장의 빗썸 인수 소식은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것.

그러나 자기자본 1천억 등을 들이면서도 상대측이 잔금 완납에 미진해 인수 실패를 하는 등 순탄치는 않았다.

또한 빗썸을 둘러싼 소송도 적잖다. BXA 피해자들은 "이정훈 의장 등이 빗썸에 BXA를 상장한다는 명목으로 300억원 정도를 선판매 하면서 실제로 상장하지 않아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빗썸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그동안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또한 총 65%에 이르는 지분을 보유하며 빗썸의 실소유권을 쥐고 있는 이정훈 의장은 빗썸이 다시 한 번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압수수색으로 매각의 진행 여부는 당분간 안개 속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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