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출석....“수신료 인상 필요, 공영방송 거듭나겠다”

사진은  양승동 KBS  사장이 2일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검언유착' 오보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양승동 KBS 사장이 2일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언유착' 오보에 답변하고 있다.

[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공영방송인KBS방송의 ‘검언유착’ 오보와 관련해  양승동사장은 국회에 출석해 "기자보다는 데스크 기사가 밋밋하다고 판단해 욕심을 내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미래통합당 황보승희의원이 "기자에게 과도한 자율성을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당시 주말이어서 주말 당직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답했다.

이어 "6월부터 다양한 취재를 했는데 보도 전날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발생과 분석 기사를 함께 써야 한다는 오전 발제가 이뤄져 기사화했다"며 "반론을 듣기 위해 한동훈 검사와 채널A 이동재 기자에게 연락했지만 안돼 기존 입장을 반영해 기사화한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단순 실수 오보라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기에 보도본부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사장은 "‘검언유착’ 오보에 대해 저나 보도본부장이나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 공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양 사장은 또 “KBS 수신료 인상론이 적절하느냐"는 통합당 허은아 의원의 질의에 "KBS의 재정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공적 책무를 위해서도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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