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 25일 오후 1시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계부인 배모씨(59)가 강원도 영월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영월 경찰서가 밝혔다.

배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 씨를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배씨는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을 했다는 고소장을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영월경찰서에 대해 지난 1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 닷새 만에 추가 피해 사실도 신고했다.

배씨는 지난 14일 4∼5시간 가량 영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당시 조사에서 배씨는 총기로 위협하면서 최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농사 망치는)짐승 때문에 그런 총을 갖고 있는 거지. 사람 잡으려고 총 갖고 있는 거예요 어디?"라고 부인했다.

결국 배씨는 며느리에게 손끝 하나 댄 적 없다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다가 최씨의 몸에서 김씨의 DNA가 나온 사실이 확인되자 일주일 만에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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