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대비 사전 철저 준비

26일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고기잡이를 나갔던 선박들이 대천항에 피항해 있다./⒞이진영 기자
충남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뉴스프리존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충남 전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영향권에 들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의 최대 풍속은 39m/s(시속 140㎞/h)였으며, 이에 따른 누적 강우량은 평균 71㎜로 태안이 최고 112㎜를, 최대 시우량은 서산 대산이 46.5㎜를 기록했다.

주요피해로는 3일 9시 현재 주택침수 8건, 가로수 106건, 간판 15건 등 총 129건이었고, 서천 장항읍 362세대가 정전됐으나 1시간 30분만인 3일 5시에 복구완료 했으며, 공공시설피해는 없었다.

도는 이번 태풍에 대비 도내 15개 시군과 함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투입된 인력은 도 60명, 시군 1012명, 유관기관 87명 등 총 1159명이다.

도는 이번 태풍에 앞서 수산 증·양식 시설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115개) 가동을 점검했고, 양식어류 보호망(41개소)을 설치했다.

또 ▲육상시설물 결박조치 310개소 ▲옥외광고물 입간판 안전조치 641건 ▲연근해 어선 5698척 등에 대해서도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도립공원 3개소와 여객선 7개 항로를 전면통제하고, 둔치주차장 등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갖췄으며, 배수펌프장도 가동 준비를 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3일 현재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중으로 ‘바비’나 ‘마이삭’ 태풍 때처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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