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향해 패륜정부라고 표현한 安 대표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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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위 자료를 근거로, 최근 보수야당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일갈했다. ⓒ2018년 통계청 자료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외국과 달리 가계지원을 아낀 결과 국가부채비율은 불필요할 정도로 낮은 반면 가계는 최악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자녀교육비를 아껴 부자가 된 아버지 밑에 자녀들은 모두 빚쟁이가 된 것과 유사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패륜정부라 일컬은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문 정부를 '빚 내서 생색내고 미래세대에 갚게 하는 패륜정부'라고 비판한데 대해, 국가부채비율은 불필요할 정도로 낮은 반면 가계는 최악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는 안 대표를 향해 "아무리 정치적 상대이고 감정이 있더라도 대통령은 대표님을 포함한 5천만 국민이 뽑은 국가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보다 국가부채비율이 2-3배 높은 나라까지 10~30%의 국채비율상승을 감수하며, 대대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가계소득과 소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ECD 국가들은 국채비율은 높아도 경제위기에는 국가부채를 늘리고 확장재정정책으로 이전소득을 높이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신화에 불과한 국채비율 40%에 매달려 가계소득 지원을 외면한 결과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위기에 가계부채증가 억제하고 경제회생 시키려고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적은 국채 조금 더 발행한 것이 패륜입니까?"라며, "오히려, 안그래도 과도한 재정건전성 유지한다고 가계지원 경제회생에 필요한 국채발행 회피하여 민생경제 망치는 것이 패륜 아닐까요?"라고 안 대표에게 물었다. 

또한 "도를 넘은 것(悖倫)은 경제와 민생 살리려 위기극복 전념하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으로 국정 발목잡기 하는 안 대표님과 보수야당 같다"며 "새정치 기치 들고 국민기대 한 몸에 받던 그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참으로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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