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농업기술센터·하동읍 직원 50명 투입 화심리 14농가 10㏊ 일손돕기

하동군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하동배 생산농가에서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하동군
하동군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하동배 생산농가에서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하동배 생산농가에서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3일 2일간 하동군에 영향을 끼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강풍으로 하동배 낙과 피해가 24ha가량 발생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많은 과실이 낙과하는 피해를 입었다.

하동배는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해외로 수출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하동군의 대표작물 중 하나이다.

이에 군은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복구 신청을 받아 하동읍 화심리 일원 14농가 10ha의 과수원에 농업기술센터 직원 40명, 읍사무소 직원 10명 등 50여명을 투입해 낙과 배를 수거했으며, 추가 신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수거한 낙과 배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배즙 등 가공용으로 납품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은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앞서 지난 1일 관내 5농가 3ha의 과수원에서 배 솎아따기 일손 돕기를 실시하며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기에 찾아온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며 “향후 제10호 태풍 ‘하이선’ 등에도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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