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휴일인 6일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는 강풍과 함께 동해안에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태풍이 내륙엔 상륙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오후에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와 함께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경북내륙 제외) 20∼60㎜, 그 밖의 전국 5∼40㎜다. 진로가 수정된 이유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태풍의 진로를 막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그러나 내륙에 상륙하지 않는다고 해서 태풍을 피해갈 순 없다.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초속 1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전국이 태풍에 영향권에 들겠으며 '하이선'은 5일(전날) 오전 3시 기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이날밤부터 전국이 차차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특히 대비해야 한다.

태풍의 내륙상륙으로는 기상청의 예보로는 지역별로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을 살펴보면, 제주도 서귀포가 7일 아침 5시, 부산이 아침 9시, 대구 11시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릉과 서울은 오후 3시, 속초 오후 4시가 되겠다.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경기 남부·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

현재 제주도와 호남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으며 전 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은 강풍이 불고 물결이 최대 12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영동과 영남 지방에 또 큰 비가 예상과 함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해안가 안전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 시각 바다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앞바다에서 0.5∼4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1∼4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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