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꾸러미로 임산부와 아이 건강 지킨다”

전북 순창군이 지난 5월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지난 5월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순창군

[ 호남=NF통신]김병두 기자=전북 순창군이 전북도로부터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해 국민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14개 자치단체 중 순창을 포함한 4곳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순창군은 9월 현재 55명의 임산부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200여명 규모로 수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둔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다. 신청은 임신이나 출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임신확인서, 산모수첩, 출생신고서 등) 등을 가지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12개월 동안 48만원 상당의 도내 친환경 농.축산물 등을 꾸러미 형태로 공급받을 수 있다. 총 48만원 중 80%인 38만4000원은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나머지 20%인 9만6000원에 대해서는 참여자가 부담하면 된다. 단 보건소에서 진행중인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중인 임산부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정업체인 순창친환경연합(영)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매월 둘째, 마지막주 수요일에 신청자가 원하는 장소로 꾸러미를 배송받는다.

임산부 꾸러미를 배송받고 있는 조은지씨(순창읍, 26세)는 “친환경농산물이라 믿고 먹을수 있고, 양도 바로바로 해먹을 정도로 적당하다. 유통. 포장상태도 신선한 상태로 바로 집앞까지 배달해주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품목이 구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임산부 꾸러미는 친환경농산물과 친환경 원료 가공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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