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제천시청.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가 사상 최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았다.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는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회 추경 대비 725억원(7.42% 증가) 증액한 1조 503억원 규모이다.

제천의 살림살이는 민선 7기 들어 공격적인 공모사업 참여 등 활발한 정부예산 확보 노력으로 2018년 8,545억원, 2019년 9,282억원, 2020년 1조 503억원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국제음악영화제 축소 및 한방박람회 취소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장기간 코로나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135억원)을 편성했다.

제천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안타깝게도 봉양, 백운, 금성 등 대부분의 지역에 커다란 피해가 발행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모든 수해 피해로부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항구복구비는 1,830억원으로 추경 안에 시비부담금을 재해·재난 예비비(160억원)를 편성하여 항구복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추경안 주요사업으로는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35억 4천만원 △제천화폐모아 할인비용 및 취급수수료 등 53억 8천만원 △소규모 시설 수해복구사업 13억원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사업 토지매입비 10억원, △하소 주차타워 건립사업 30억원 △신당교~고지골 도로개설공사 19억 7천만원 △제천 어반케어센터 건립사업 21억원 △남현동 도시 새뜰마을사업 5억 1천만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사업 96억원 등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금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정책의지를 담았다.”라며,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은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해 소비를 통한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 항구복구 시에는 발주단계부터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고 관내 장비, 인력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천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23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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