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시기,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병의원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홍보/ⓒ광주 서구청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병의원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홍보/ⓒ광주 서구청

[호남=뉴스프리존]김영관 기자=광주 서구(청장; 서대석)가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병의원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소규모 마트 41개소 감정근로자 대상으로 진행된 취약근로자 근무환경 인식개선 사업 이후 2번째로 마련됐다.

서구는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2018년 시행된 ‘감정노동자 보호법’에 따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의원 종사자들을 방문했다.

병의원 밀집 지역인 치평·광천·농성동 일대 200개소를 직접 방문했으며, 홍보판을 배부하고 감정노동자들의 피해 예방과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 확대를 위한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홍보물은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판과 뱃지로 병원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서구청 관계자는 "악성·고질 고객으로부터 늘 친절하고 긍정적인 행동만을 요구받는 감정노동자들이 이번 홍보를 통해 잘못된 인식과 태도로부터 보호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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