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가능성 고려하지 않은 마구 던져보기식 여론몰이에 불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통신비 2만원 지급대신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하는 방안을 4차 추가경정예산안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노력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져보기 전에 대책의 실현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검증해 보라"고 충고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이러한 주장은 정부·여당의 추경안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이고,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마구 던져보기식 여론몰이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통신비 2만원 지급은 비대면 경제·사회활동 확대에 따른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계층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하고자 하는 이번 제4차 추경의 기본방향에 가장 부합한 사업"이라며 "다른 것을 대신해 넣고 빼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장에서 필요한 지원대책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제4차 추경안 국회 심사과정에서 제안하고 논의하여 반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이미 정부·여당이 심도깊게 검토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제3차 추경에 반영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차 추경에서 여당은 전 국민 무료 독감백신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올해 예정된 독감백신 생산물량이 3,000만 명분이라는 점과 사실상 외국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시기와 겹쳐 수입이 불가한 점, 현실적으로 백신 생산에 통상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00만 명분 1,976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의원은 "국민의힘은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실현가능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따져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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