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확인됐다.

경남 함양 '지리산택시' 소속 택시기사 확진으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 택시기사(경남 264번 확진자) 확진 이후 동료 택시기사(265번)와 이들이 이용한 식당 업주 2명(267번, 268번) 등 지금까지 4명이 택시기사 확진과 관련해 감염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64번 택시기사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택시운행기록, 카드사용명세 등을 면밀히 확인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경로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264번의 자녀와 사위가 최근 함양을 다녀간 점을 의심했다.
경남 함양 '지리산택시' 소속 택시기사 확진으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 택시기사(경남 264번 확진자) 확진 이후 동료 택시기사(265번)와 이들이 이용한 식당 업주 2명(267번, 268번) 등 지금까지 4명이 택시기사 확진과 관련해 감염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64번 택시기사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택시운행기록, 카드사용명세 등을 면밀히 확인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경로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264번의 자녀와 사위가 최근 함양을 다녀간 점을 의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0명이 빠진 숫자로 136명 늘어 누적 2만2천55명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지난 3일 (195명)과 4일 (198명)으로 폭발적 확산세는 꺾였지만 안정적 상황에 접어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4일)103명→(15일)166명→(16일)279명→(17일)197명→(18일)246명→(19일)297명→(20일)288명→(21일)324명→(22일)332명→(23일)397명→(24일)266명→(25일)280명→(26일)320명→(27일)441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8일부터는 371명→(29일)323명→(30일)299명→(31일)248명→(9월1일)235명→(2일)267명→(3일)195명→(4일)198명→(5일)168명→(6일)167→(7일)119명→(8일)136명→(9일)156명→(10일)155명→(11일)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136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적 노력으로 확진자가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지적, 그러면서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하루 뒤인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근 한 달째 의료체계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어 막판 고심이 큰것으로 전했다.

서울시내 대형 병원 이외에 감염병 취약시설인 요양병원·노인시설과 각종 소모임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 감염자가 전날 낮까지 총 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강원 춘천에 있는 강원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응급실이 폐쇄됐고,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대형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센터와 관련해서는 이날까지 각각 14명과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0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광화문 도심 집회(누적 565명),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22명),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16명),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35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51명),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11명) 등 기존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55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1%으로 나타났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찾아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중수본에 SNS를 통한 격려 메시지와 함께 도시락 700인분을 보낸 바 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찾아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중수본에 SNS를 통한 격려 메시지와 함께 도시락 700인분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경려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K-방역의 영웅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해 이날 공식 출범한 데 대해 "민주당도 국민과 함께 정 청장과 질병관리청을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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