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 인격만 인격인가?

전우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군대에서 같이 근무한 사람이 당시 상황을 전달해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오히려 왜곡하고 있어 논란이다.

수구들은 “문빠들이 당직자를 공격해 당직자가 정신병에 걸릴 지경이”라며 그 당직자를 법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일제히 나서 "당직자 인격만 인격인가?"하고 맹타했다.

주지하다시피 추미애 장관 아들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 거의 패닉 상태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국당과 수구 언론은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미복귀 의혹 논란은 국방부가 이미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가투사도 휴가 규정은 우리 군 규정을 따르는데, 휴가 중 아플 때는 전화만으로도 얼마든지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그런데 국당과 수구들은 그 전화 자체가 특혜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들은 군대에 간 아들이 아파도 그대로 귀대시킬 것인지 묻고 싶다.

아마 전수 조사를 해보면 가관일 것이다. 과거 황교안은 피부병 하나만으로도 "그럼 몸이 아픈데 군대에 가란 말이냐?" 하고 역정을 낸 바 있다. 그때 국당은 뭐라고 했는가?

또한 당직자 실명은 TV조선이 먼저 밝혀는데, 민주당 의원만 무슨 대단한 역적 짓을 한 양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는 추미애를 죽여 공수처 설치 및 검찰 개혁을 막아보자는 파렴치한 공작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엔 당시 추미애 아들과 같이 근무했던 전우가 나와 그때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 당직자가 3일 동안 미복귀 사실을 몰랐다고 한 것은 당시 시스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것이다. 아무리 카투사지만 인원 점검도 없이 3일을 보내겠는가?

결국 당직자는 추미애 아들이 전화로 미복귀 사실을 알리고 휴가를 연장 받은 것을 모르고 억지를 부린 셈이다. 만약 알고도 그랬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애초에 이 사건은 수구들도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추미애 장관의 이미지를 깎아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제기된 것이다. 휴가 연장 여부를 부대에 묻는 것 자체가 특혜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것이다.

수구들은 아직도 군대를 1970~80년대로 생각하고 자신들이 근무했던 시절의 군복구 규정만 가지고 현재를 재단하고 있다. 누구 말마따나 아픈 군인을 강제로 귀대시킨 게 더 역적 짓인 것이다.

혹자는 '황제복무' 운운하는데, 황제가 왜 군대에 갔을까? 진짜 황제 복무였다면 군대에 안 보내거나 보내도 좋은 자리에서 서무나 보았을 것이다.

조국 자녀는 실명을 공개하고 사진까지 공개하며 온갖 패악질을 다 했던 수구 언론들이 유독 당직자에게만 '인격'을 강조하고 있으니 분노가 치민다.

이 참에 당직자에게도 부탁하고 싶다. 어떤 억하심정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3일 동안 미복귀 사실을 모른 건 자신이지 부대 전체가 아니다. 따라서 전후 사정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사과하길 바란다.

추미애 가족에게 40분 간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했다는 말도 사실은 수료자 가족 전체를 체육관에 모아 놓고 한 교육인 게 들통났지 않은가.

이처럼 수구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무조건 의혹을 제기해 추미애 장관을 낙마시켜 검찰개혁을 막으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곧 역풍으로 쓰러지고 말 것이다. 국민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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