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관련 시민인지도 파악, 인포센터 설치 등 시민의견 수렴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에 대한 시민 인지도와 캠프마켓 인포센터* 추진에 있어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80여년의 긴 장벽을 깨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 캠프마켓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견을 담아내고 있는 중이다. (참조 : 캠프마켓 홍보 및 활용방안 논의를 위한 열린 소통공간(75평, `21년 상반기 설치예정))

이번 여론조사는 市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을 파악해 주요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소통협력분야 시민만족도 조사 중 하나로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31명을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라고 밝혔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첫 번째로「2019년 12월 캠프마켓 반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시민 10명 중 약 7명(68.3%)은 캠프마켓 일부 부지 반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캠프마켓이 위치하고 있는 부평구의 경우 인지자가 85.3%인 반면, 강화 41.6%, 옹진 55.0%로 군구별 인지도 격차가 커 인천시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인지자 대상의 인지 경로’ 조사 결과,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를 통해 접한 경우가 41.9%, ‘주변지인’ 34.4% 순으로 조사가 됐다.

반면 市 공식 홍보채널을 통해 인지한 경우는 ▲ ‘인천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12.1%, ▲ ‘지하철 역 등 공공기관 홍보’ 8.6%, ▲ ‘인천시 문자메세지 및 이메일’ 4.8% 등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市 공식 홍보채널을 통한 집중홍보를 통해 관심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30대를 중심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알게 된 경우도 10.4%로 나타나 전통적인 방식의 홍보 외에도 뉴미디어를 통한 맞춤형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캠프마켓 인천시 추진사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오염된 토양정화 사업’이 4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촌공원 조성사업’이 37%로 조사되어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 부지 활용 방안 마련과 동시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토양오염 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캠프마켓 인포센터 공간구성 등 수요’ 조사결과를 보면, 인천시가 조성 중인 인포센터의 내부에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는 ‘캠프마켓 역사체험·전시·역사자료 보관실’이 61%로 ▲체험,  ▲전시·보관, ▲소통의 공간을 최우선으로 조성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포센터에서 시민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시회·음악회 등 문화프로그램’ 에 대한 수요가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역사설명·해설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다섯 번째로, ‘캠프마켓 부지활용 논의 시 사업계획 참여 의향’ 조사결과를 보면, ‘참여 의향 있음’ 응답이 전체의 58.7%이나, 부평구의 경우 72.7%인 반면, 동구는 43.4%로 군구별 참여의향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 되어 캠프마켓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시 부평구 외 지역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방법에 대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섯 번째로, ‘캠프마켓 홍보 수단 선호도’ 조사결과를 보면,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가 42.6%로 가장 높았으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선호하는 응답도 36.5%로 매우 높은 편으로 집중 홍보매체로 뉴미디어를 통한 추가적 집중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곱 번째로, ‘인포센터의 행사안내 등 정보 수신 방법’ 조사결과를 보면, ▲문자메세지가 63.1%로 가장 높고  ▲부지 직접방문(54.6%), ▲이메일 수신(49.4%) 순으로 인포센터의 행사 및 정보는 문자메세지 안내 형태로 받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市 홈페이지 새소식 알림 및 시민 문자알림서비스「인천알리미」를 활용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캠프마켓 시민여론조사’는 “오는 10월14일, 80여 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캠프마켓 개방을 앞두고 캠프마켓에 대한 시민 인지도 확인과 캠프마켓 홍보공간인 인포센터에 대한 시민수요 등 시민여론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조사였다”며 “이번 조사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캠프마켓을 알게 되고 시민의견이 반영된 '캠프마켓 인포센터' 설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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