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A씨,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 카드깡...보조금 횡령
팀원 B씨, 의류․후원물품 본인과 직원들에게 배분 협회에 서류임의 제출
광주희망원 측, A씨와 팀원 B씨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광주희망원
광주희망원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희망원의 복지팀장 A씨와 팀원 B씨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인해 시설 이미지가 하락하고 직원 등의 피해가 잇따라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뉴스프리존 취재에 따르면, 팀장 A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활인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자격증반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재활사업은 프로그램 목적에 맞게 국가보조금이 사용되어야 하지만 프로그램을 총괄 담당한 A 팀장은 광주 운암동에서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모 국수집 식당 등에서 본인과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보조금을 카드깡하는 수법으로 1천 9백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원 B씨는 2017년 한국노숙인시설인협회(의류) 후원물품을 본인과 직원들에게 배분하고 마치 생활인들에게 준 것처럼 허위로 수령자를 조작(사문서 위조)해 협회에 서류를 임의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20년 1월경 익명으로부터 의류 약 50벌 정도 후원품이 입고되었으나, 후원물품 수입을 잡지 않고 본인과 직원들이 나누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12년부터 `2019년 까지 생활인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토탈공예(한지공예, 칠보공예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19년 프로그램에 사용한 가죽쇼퍼백·가죽파우치(1백 30만원 상당) 재품이 재고조사에는 없었으며, 귀금속 등 공예작품들도 사라져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범죄 사실은 2019년 12월 당시 사무국장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이에 팀장 A씨와 팀원 B씨는 범죄 사실에 대해 묵인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하였으나 요청이 받아 드려지지 않자, 정치적 압력과 함께 각종 허위사실 유포와 고발 등으로 사무국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광주희망원 측은 보고 있다.

광주희망원 측은 지난 15일 오후 간부회의와 인사위원회를 열고 문제를 일으킨 팀장 A씨와 팀원 B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하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사법부의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반론보도문〉 【광주희망원 팀장·팀원 비리】 보도 관련

본 인터넷신문 2020년 9월 15일자 호남면 【광주희망원 팀장·팀원 수년에 걸쳐 교통비, 후원물품 조작비리 의혹】 제목 2020년 9월 17일자 호남면 【광주희망원 팀장은 보조금 ‘횡령’ 팀원은 ‘후원물품, 생활인 작품’ 등 횡령 ‘의혹’】 제목, 2020년 9월 18일자 호남면 【횡령, 사기, 사문서위조, 절도 등 의혹 사실로...광주희망원 팀장과 팀원 경찰에 고발당해】 제목의 각 보도와 관련 광주희망원 팀장과 팀원은 다음과 같이 반론을 제기해 이를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➀우리 두 사람이 위 보도내용에 적시된 비리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 점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➁위 비리들은 우리 두 사람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광주희망원 사무국장의 지시에 의한 것 이었습니다.

➂우리 두 사람은 사무국장에게 범죄사실에 대해 묵인해 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없습니다.

➃우리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거짓 없이 사실관계를 모두 밝히겠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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