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TF 구성 등 추진체계 정비,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 구축
편리한 교통과 정주여건 이점으로 맞춤형 유치전략 추진키로

천안시청(왼쪽)과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 상단)./ⓒ김형태 기자
천안시청(왼쪽)과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 상단)./ⓒ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 위한 채비를 갖추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천안시는 17일 중앙정부 혁신도시 추가지정,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여건 변화에 맞춰 수도권소재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중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팀장과 정책보좌관 등이 참여하는‘공공기관 유치TF’를 구성하여 추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유치TF’는 정기 또는 수시로 소집돼 공공기관 유치 전략 및 논리개발과 이전 대상기관 입지여건 분석, 부지확보 대책 등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이전 희망 공공기관 선정 단계부터 전담반을 배치하고, 대상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등 유치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선호도에서 충청권이 가장 높은 점을 활용, 접근성과 정주여건 등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도 전개한다.

또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 추진방향에 맞춰 선제적 대응을 유지하기로 했다. 

필요시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역량결집과 공공 기관 유치 동력을 확산시켜 간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특히 충남도의 혁신도시 지정,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전문가 자문 또는 용역 추진을 검토해 파급효과가 큰 공공 기관에 대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천안시는 지난 5월 19일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 건의문을 천안시를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박상돈 시장이 직접 전달하고 유치활동을 펼친바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과 방법이 가변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핵심 유치 대상기관뿐만 아니라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공공기관 연계시설 등의 집적화를 통한 확장성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스타트업파크 관련 기관이나 연구원, 분원 등 거점화 유치 전략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은 교통의 편의성 우수한 정주여건, 수도권과 정부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혁신도시의 보완성 등 모든 면에서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천안시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력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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