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의 장애물을 없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이동 약자의 편의를 도울 것

성남시가 '장애없는 생활공간 개선'을 위해 인력을 투입한다. ⓒ 김은경 기자
성남시가 '장애없는 생활공간 개선'을 위해 인력을 투입한다. ⓒ 김은경 기자

[ 성남=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성남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3개월간 버스정류장·도로·공공체육시설 1000곳의 현장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을 투입, 시범 운영한다.
이는 지역 곳곳의 장애물을 없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이동 약자의 편의를 도우려는 취지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은 앞선 성남지킴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때 선발한 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버스정류장, 도로, 공공 체육시설 등 1000곳 현장에서 저상버스 정류장 470곳을 돌며 휠체어 이용자가 승하차할 수 있는 버스 승강장 진입 폭 1.2m 이상 확보, 접근로 바닥표면의 마감 상태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이나 개선할 내용을 성남시에 알린다.

인근 도로 500곳은 횡단보도 턱 높이, 볼라드 간격 0.9m 이상, 점자블록 설치상태 등을 살펴 장애물 없는 시설로 개선하도록 한다.
공공 체육시설은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등 30곳이 조사 대상이다. 주 출입구 경사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화장실의 휠체어 이용 편의 정도를 확인한다.
시는 조사단에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앱 이용, 현장실습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도 조사 인원과 조사 대상 시설물 확대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홍석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은“이번 조사단 운영을 시작으로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여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